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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원래 갈조류에 속한 모자반과에 속하는 바닷말인데 보통 모자반이라고 한다.
길이는 1-3m정도이며 가지를 많이 치고 줄기 밑둥의 뿌리로 바위에 붙어산다. 연한 것은 식용으로 이용하는데 제주에서는 몸을 된장에
무쳐먹거나 신김치에 버무려 먹기도 하지만 돼지 접작뼈를 달인 국물에 파를 썰어 넣고 신김치를 넣어 먹으면 돼지 고기국물의
느끼함 대신 구수하고 새콤하게 씹히는 김치와 해초맛이 어우러져 특유의 배지근한 맛이 난다. 잘 익은 멸젓과 봄철 나물무침이나
풋내나는 동지나물김치를 찬으로 곁들인다면 더욱 더 제주의 고유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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